옐런 6월6일 연설, '결정적 변수'…6월 금리인상 예고편 될까
  • 일시 : 2016-05-18 11:31:15
  • 옐런 6월6일 연설, '결정적 변수'…6월 금리인상 예고편 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내달 6일 연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17일(미국시간) 옐런 의장은 야구 경기로 치면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투수라며 그의 필라델피아 연설은 경기 결과를 확정 짓는 결정적인 변수라고 평가했다.

    옐런 의장은 다음달 6일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한 주 앞두고 '침묵 모드'로 돌입하기 때문에 이 연설은 내달 14~15일 열리는 회의를 앞두고 옐런 의장의 속내를 들여다볼 사실상 마지막 이벤트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설 시점을 거론하며 필라델피아 연설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의 예고편이 될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암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의 연설 타이밍이 6월 금리인상 확률을 대폭 끌어올린다"며 "앞으로 3주간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 그가 이 연설에서 금리인상의 마지막 못을 박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6월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다만, 회의에 임박했기 때문에 옐런 의장이 해석하기 까다로운 화법을 구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연준이 6월 인상에 대한 신호를 줬지만 시장은 이를 웃어넘겼다"며 "이후 4월 고용지표가 기대 이하로 나오자 6월 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그 결과 연준 관계자들이 최근 들어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는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는 게 스탠리 이코노미스트의 주장이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최근 시장의 예상과 별개로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입장에서 보자면 고용 시장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물가 상승세도 견조하다"며 "임금 상승의 근거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하게 나온 데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며 "옐런 의장은 시장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고 이 때문에 연설 일정을 FOMC 직전으로 잡은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지표 호조로 금리를 올릴 여건이 마련되자 옐런 의장이 시장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의도로 필라델피아 연설을 계획했다는 얘기다.

    이 일정은 지난 16일 알려졌는데 소시에테제네랄(SG)은 연설까지 남은 기간이 길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일반적이지 않은 행보라고 평가했다.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이 옐런 의장의 메시지에 부정적으로 반영해도 연준은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금융 여건이 과도하게 완화적이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서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1%는 6월 인상을 예견했고 9월 인상을 내다본 응답자도 31%로 집계됐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