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셀 재개되나…서울환시도 주시>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흥 통화에 대한 약세 조짐이 불거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8일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연초 달러-원 급등세를 연출했던 주재료로, 다시 한 번 달러화 강세를 연출할 수 있다고 봤다.
배럴당 50달러를 눈앞에 둔 유가도 달러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달 앞두고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인상 가능성은 4%에서 19%로 높아졌다.
이 자체만으로도 달러 강세 재료인 데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다시 불거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경제가 다시 둔화 조짐이라면서 중국과 긴밀한 아시아 통화에 대한 약세 베팅이 늘었다고 전했다.
중국의 4월 외환보유액은 2개월째 늘었지만 달러 약세에 따른 시가평가 때문이고 실제로는 자본 유출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 금리 인상 기대가 가세하면 자본 유출 압력이 커져 달러-위안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 중국이 강달러를 거의 반영하지 않으면서 위안화는 고평가된 상태라는 것이 딜러들의 진단이다.
A은행 딜러는 18일 "중국 펀더멘털이 좋지 않고 5~6월에 중국 회사채 만기도 돌아온다. 여기에 미 금리 인상 기대까지 커지면서 아시아통화 약세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봤다.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계수는 1개월물에서 0.95로 높게 나타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만 "중국이 연초의 불안을 겪은 뒤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자본 유출 문제도 차입금이 상당 부분 상환됐기 때문에 연초 정도의 불안은 재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상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던 유가와 달러의 관계 재편도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 최근 달러가 상승하면서 유가도 동시에 오르는 등 유가의 반비례 관계는 다소 흐릿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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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구원은 "유가가 이미 많이 올라서 추가 상승폭이 크진 않을 것 같지만 많이 내리지 않는다면 물가 상승 재료가 되기 때문에 미 금리 인상 기대를 높이며 달러화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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