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네고 소화하며 오른다…수출입업체 동향은>
  • 일시 : 2016-05-19 09:48:02
  • <달러-원, 네고 소화하며 오른다…수출입업체 동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불과 10원 남겨놓은 레벨까지 치고 오르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활발해지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위로 오른 후에는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네고물량을 내놓았다"며 "달러화 상승세가 워낙 견고해 이들 네고물량을 소화하면서 오르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도 "1,130원대까지 하락했던 환율이 반등한 데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부담도 있어 수출업체들이 1,180원대 위에서는 달러 매도에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달러화 상승세에 타이밍 잡기가 힘들어진 쪽은 수입업체다. 결제수요를 처리해야 하는데 1,190원대 레벨이 최근 수준보다 상당히 높은 매수 레벨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최근 1,140.00~1,160.00원 레인지였다 달러화가 급하게 올라서 매수를 미루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1,190원대 중반에서 한차례 차익실현이 나온다면 매수 시점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와 같이 1,200원대에서 한참 머무를 정도의 흐름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매수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200원선 테스트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올초에 이어 잠잠하다 다시 불거진 G2 리스크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오는 6월 FOMC의 금리인상 기대는 더욱 커졌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가 한 번 더 폭락세를 겪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G2리스크의 조합에 외환딜러들은 올 초 달러화가 1,200원대로 폭등했던 상황을 떠올리고 있다. G2리스크에 따른 환율 반등폭이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완만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6월중 대기하고 있는 이벤트는 대부분 달러 매수 요인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리스크,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 따른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 우려, 영국의 유로존 이탈인 브렉시트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는 점차 강세를 띠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1,194원대 정도면 구름대 상단으로 인식되고 있어 한차례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는데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위아래 10원 정도는 열어두고 봐야 할 듯하다"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악화한 데다 MSCI지수 편입 이슈, 6월 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위쪽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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