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10엔대서 정체된 이유는>
  • 일시 : 2016-05-20 15:42:31
  • <달러-엔, 110엔대서 정체된 이유는>

    "6월까지 수출업체 엔화 매수 이어질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일본 수출업체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와 기술적 저항선에 부딪쳐 110엔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2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0.19엔으로 뉴욕 마감가 대비 0.25엔 상승했다. 전일 도쿄 환시에서 110엔대를 회복했던 달러-엔은 간밤 뉴욕 환시에서 109엔대로 하락했다가 다시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110엔 전후에서 등락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기업의 엔화 매수가 달러-엔 환율 상승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 일본 은행권 관계자는 "6월까지 수출업체의 엔화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상장기업이 달러-엔 110엔대를 기준으로 올해 실적 계획을 잡고 있어 환율이 110엔대를 넘으면 엔화를 사려는 수출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은 "실수요에 따른 매수로 엔화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기술적 분석 차트상에서도 엔화 약세가 진행되기 어렵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목균형표에서 구름대가 110엔대 부근에 있기 때문이다.

    일목균형표는 과거 엔화의 고가와 저가를 바탕으로 시세 트렌드를 잡아내는 분석 기법으로, 차트에서 나타나는 구름대는 시세의 저항선이나 지지선 역할을 한다.

    미즈호증권은 구름대로 인해 "당분간 (110엔이) 엔화 가치의 하한선으로 인식되기 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금리인상 기대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금리인상은 주가 하락을 초래해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엔화 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엔화가 더욱 약세를 보이려면 투기세력도 엔화 매도에 나서야 하지만 아직 시장에서 엔화 약세 트렌드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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