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G7 회의 주목 강보합
  • 일시 : 2016-05-20 15:52:55
  • <도쿄환시> 달러-엔, G7 회의 주목 강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2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주요 7개국(G7)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한 가운데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24엔 오른 110.18엔을 나타냈다.

    딜러들은 이달 20∼21일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를 주목하면서 포지션 구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회의의 공식 의제는 글로벌 성장 회복과 국경을 넘나드는 조세회피에 대한 단속 방법 등으로, 환율 문제는 논의 대상에 올라와 있지 않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 즈음해 공식·비공식 루트를 통해 환율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할 경우 달러-엔이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이와 관련해 엔화 강세로 촉발된 미국과 일본 정부의 환율 갈등이 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WSJ) 일본 기업들이 수출과 수익성 감소를 우려해 당국에 엔화 가치를 절하시키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고, 반대로 미국 기업들과 노동자들은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미국 내 일자리나 생산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일본의 엔화 매도 개입이 글로벌 각국의 연쇄적인 통화가치 절하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만일 다른 나라들이 경쟁적으로 통화 절하를 시작한다면 연쇄 반응이 시작될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G7과 G20이 약속한 것을 지키라고 권고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은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일 경우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등락범위 하단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달러-엔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미즈호신탁은행의 이즈카 다카히로 부사장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밤 오는 6월 또는 7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 데 대해 투자자들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면서 "투자자들은 이미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hy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