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의사록 충격 진정에 반락…1.50원↓
  • 일시 : 2016-05-20 16:50:03
  • <서환-마감> FOMC 의사록 충격 진정에 반락…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50원 하락한 1,190.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윈회(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스탠스가 확인된데 따른 충격으로 달러가 급격한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추가적인 움직임이 제한됐다.

    중국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절상 고시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락하는 등 아시아통화의 약세도 주춤했다. 달러화가 1,200원선 코앞까지 급등하면서 레벨 부담도 커졌다.

    코스피가 소폭이나마 반등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이날은 다소 완화됐다.

    다만 미국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롱심리는 유지되면서 달러화 1,180원대에서는 저점 인식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달러화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주춤한 반면 수입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결제 수요를 내놨다.

    ◇2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86에서 1,19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강세 흐름이 형성된 만큼 달러화의 상승 흐름은 지속하겠지만 1,200원선을 앞둔 레벨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매수 강도는 다소 약화한 느낌이지만, 결제 등 역내에서 뒤늦게 매수가 세졌다"며 "미국 금리 인상 경계심이 커진 만큼 달러화의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달러화 1,180원선에서는 하방경직성이 단단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1,200원선도 넘나드는 장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가 주춤한 반면 달러화 추가 상승을 경계한 결제성 물량들이 적극적으로 나왔다"며 "상승 추세가 형성된 만큼 반락시 매수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1,200원선에 대한 부담으로 일방적인 롱플레이는 어려울 수 있다"며 "달러화가 급등하기보다 상승보다는 점진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70원 하락한 1,188.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롱처분 물량이 추가 유입되면서 1,180원대 중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이후 저점 인식 결제 수요와 역내외 롱플레이 등이 강화되면서 차츰 반등해 1,190원선을 회복해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5.60원에 저점을 1,191.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88.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6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1,947.67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2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14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6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1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4원 하락한 1위안당 181.48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1.48원에 고점을, 180.71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16억8천1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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