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옐런 의장 발언·美 지표에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23~27일) 뉴욕 외환시장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관계자들 연설에서 좀 더 확실한 인상 신호를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화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로 유로화와 엔화에 모두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10.1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94엔보다 0.16엔 올랐다.
유로화는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 없다는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의 발언과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22달러에 움직여 전날 가격인 1.1201달러보다 0.0021달러 상승했고, 유로-엔은 123.61엔에 거래돼 전날 123.15엔보다 0.46엔 높아졌다.
이번 주 환시 참가자들은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 내용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은 오는 27일 하버드대 래드클리프고등연구소가 주최하는 메달 수여식에 모습을 드러낸다.
4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됐음에도 불구하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30%로 반영하고 있다.
의사록이 공개되기 이전에 10% 미만이었다는 점과 비교할 때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영국의 국민투표가 내달 23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투표 전후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 등이 연준 금리인상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만약 금리결정에 신중한 행보를 보여 온 옐런 의장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일 경우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대로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달러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은 내달 6일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에서도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주요국들은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해 일본 외환당국의 환시 개입이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일본이 경쟁적인 절하에 나서지 않는다는 약속을 동료 G7 국가들에 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엔화가 강세 흐름을 멈추려면 일본발 이슈보다 금리인상 확대와 같은 미국발 이슈가 선명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주에는 옐런 의장 외에도 다수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23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스란시스코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불라드 총재는 26일에도 연설이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26일에는 제롬 파웰 연준 이사가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만큼 중요한 것이 미국 경제지표 결과다. 연준이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인상 기대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 나오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23일에 발표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25일 서비스업 PMI, 26일 4월 내구재수주, 27일 1분기 기업이익 예비치 및 GDP 수정치 등이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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