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日, 엔저 유도 어렵다…해외 자산 회수 영향"
  • 일시 : 2016-05-23 14:56:07
  • JP모건 "日, 엔저 유도 어렵다…해외 자산 회수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엔화 관련 발언과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기대감에도 장기적으로 엔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프라이빗뱅크의 벤 시 아시아 FICC(채권·외환·상품) 헤드는 일본 기업과 투자자들이 상당한 규모의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이들은 엔화 약세를 해외에서 거둔 수익을 국내로 회수할 기회로 여긴다"며 이같은 움직임이 엔화 강세를 부추긴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BOJ가 일부 당좌계정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기로 결정하며 통화완화 강도를 높였지만 엔화 가치는 의도와 달리 지속 상승했다.

    120엔을 웃돌던 달러-엔 환율은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이후 105엔대로 떨어졌다가 현재 110엔 수준으로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시 헤드는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음에도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시장을 크게 놀라게 했다"며 "수익을 본국으로 회수하려는 수출업자를 중심으로 나타난 엔화 매수 수요가 엔화 강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를 외국인 투자자들이 뒤쫓았다"며 "다음달 BOJ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추가 완화 기대가 일면서 달러-엔 환율이 112~113엔으로 상승할 단기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약세 흐름은 단기에 그칠 전망으로 (BOJ 회의) 이후 경제 펀더멘털이 달러-엔 환율을 103~105엔대로 낮출 것이란 게 시 헤드의 예상이다.

    그는 "일본 경제와 아베노믹스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2년여 동안 노력했는데도 일본 경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지속하자 마이너스 금리가 일본 경제를 뒷받침할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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