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日 재무상 발언에 역외 매수세…5.40원↑
  • 일시 : 2016-05-24 11:30:11
  • <서환-오전> 日 재무상 발언에 역외 매수세…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발언 등으로 추가 상승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세를 부추겼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5.40원 상승한 1,188.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무역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엔화를 절하할 의사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추가 상승했다. 일본 재무상의 발언에 달러-원 롱심리가 자극한 것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매수세로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의 영향도 이어진 가운데 강달러가 자극되자 달러화는 1,189.2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되면서 달러화 상승 재료를 보탰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3위안 올린 6.5468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를 포함해 싱가포르달러 등 아시아 통화들은 큰폭으로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5원에서 1,19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상승세는 이어지겠으나 1,190원을 웃돌면 고점 인식이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세가 오전부터 꾸준해 달러화는 1,190원대 한차례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1,185원대에서 집중됐으나 물량이 소화되면서 다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싱가포르달러 등 아시아 쪽 통화가 전체적으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아시아 통화 약세 베팅이 관측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로 달러화가 상승했고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며 "아소 다로 발언은 통상적 수준이었으나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싱가포르달러가 오후에 반락한다면 달러화도 되밀릴 수 있겠다"면서도 "연준 위원들이 계속해서 매파적인 발언을 하고 6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강달러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20원 상승한 1,184.10원에서 출발했다.

    장초반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도 강달러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달러화는 이내 빠르게 상승했다. 아소 다로 재무상의 발언 이후 달러화는 꾸준히 상승해 1,189.2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현재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는 달러화는 1,190원대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4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1엔 상승한 109.4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0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9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1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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