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선호에도 위안화 절하에 낙폭 축소…4.00원↓
  • 일시 : 2016-05-25 11:23:04
  • <서환-오전> 위험선호에도 위안화 절하에 낙폭 축소…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내주식시장 호조와 유가 상승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가 큰 폭으로 절하돼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 하락한 1,18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가 1%대 넘게 오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자 달러화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아 경기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증시가 크게 상승하면서 아시아 장에서도 개선된 투자 심리가 반영됐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달러화에는 낙폭 축소 요인이 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25위안 올린 6.5693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오전 1,190.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다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여 1,180원대 후반으로 되밀렸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7원에서 1,19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함께 강화되고 있어 상승과 하락 요인이 상쇄되고 있다며 오후 레인지 장을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증시가 크게 오른 부분이 아시아장에서 반영돼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증시만 보면 위험자산 선호인데 글로벌 달러는 강세라 쉽게 숏포지션을 잡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상으로 수출업체 네고와 수입업체 결제가 대체로 균형을 보이고 있고 역외 세력도 강하게 매수세를 높이고 있진 않아 판단하기가 어렵다"면서도 "이날 종가가 1,190원 위에서 형성되면 다시 롱포지션 구축 시도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 레벨 상단에선 롱청산 심리가 있어 달러화는 오후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호주달러가 달러 대비 밀리다 반등하고 글로벌 통화들도 전반적으로도 달러 강세를 반영하다가 되밀리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4.70원 하락한 1,188.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위안화 절하 고시 전후인 10시 20분경 빠르게 반등하는 등 1,190원을 한차례 웃돌기도 했다. 이후 국내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지자 달러화는 현재 다시 1,180원대 후반으로 반락해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99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4엔 상승한 110.1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4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1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0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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