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아직 싸다는 롱플레이어들,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롱플레이어들이 상향 돌파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대외적으로는 위안화 약세,신흥국 통화 대비 강달러 기조, 미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스탠스를, 대내적으로는 5월말 중국 해외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에 따른 코스피 지수 조정,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달러 매수 근거로 꼽았다.
현재 1,190원대에서 조심스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1,200원선 상향 돌파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6월중 달러 매수 재료가 곳곳에 지뢰밭을 형성하고 있어서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조정과 브렉시트 투표, MSCI지수 조정 등이 연이어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5월말 중국 주식시장과 관련한 코스피지수 조정 가능성과 위안화 연동 장세는 달러 매수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원화가 위안화 약세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다 주식자금이 이탈하면 실수요가 동반된다. 주식 및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달말 중국 ADR의 MSCI지수 편입 관련 주식자금이 최대 9억달러 정도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7일 송고한 <서울환시, MSCI지수 경계령…주식역송금 우려> 기사 참고)
달러화가 1,200원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는 시장 전반에 깔렸다.
한 서울환시 외환딜러는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으나 1,200원선 상향 돌파는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1,200원대 환율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도 지난 19일 FX리포트에서 달러-원 환율 3개월 전망치를 종전의 1,140.00원에서 1,200.00원으로 높였다. 연말 환율은 1,240.00원을 유지했다.
이 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은 물론 말레이시아 링깃, 필리핀 페소, 대만 달러, 태국 바트 등의 달러 대비 환율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6월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기대,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역외투자자의 달러매수, 위안화 약세 트렌드 지속,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MSCI지수 재조정 관련 한국 주식 매도 가능성 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거론됐다.
환율 하락 요인으로는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1,180원대 수출업체 헤지 물량, 일부 단기투기 세력의 롱스탑 가능성이 언급됐다.
CS는 기타 교역국(OITP;Other Important Trading Partners)대비 달러인덱스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OITP 중에서도 비중이 큰 위안, 멕시코 페소, 원화, 대만달러, 브라질 헤알화, 인도 루피화, 싱가포르달러 대비 달러 매수를 권고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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