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관측에 위안 절하 리스크 고개…작년 8월 데자뷔>
  • 일시 : 2016-05-25 15:20:51
  • <美금리인상 관측에 위안 절하 리스크 고개…작년 8월 데자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 확대에 따른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로 작년 8월이나 올해 초와 같은 글로벌 위험 회피 움직임이 다시 나타날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위안화 약세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릴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 행보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분석된다.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일대비 0.0225위안 상승한 6.5693위안으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5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달 초 105엔까지 떨어졌던 달러-엔 환율도 110엔선까지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엔화 가치는 떨어진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매파적이었던데다 일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최근 달러가 강세로 기울었고, 위안화와 엔화는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인민은행이 의도적으로 통화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기보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에 위안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인민은행도 기준환율을 올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SMBC닛코증권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은 작년 8월이나 올해 1월과 같은 급격한 위안화 약세·중국 주식 하락세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이는 다시 글로벌 리스크 회피 움직임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즈호증권도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달러 약세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상황을 봤을 때 연준이 긴축 노선을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만약 6월이나 7월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이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진다면, 달러 가치가 금리인상 직전에 고점을 치고 인상 이후에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마디로 미국 추가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달러 강세는 더 나타나기 어렵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이어 신문은 현재 엔화가 차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다시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 편이 좋다고 권고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