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5년래 최저에도 시장 '덤덤했던' 이유는>
  • 일시 : 2016-05-26 09:05:12
  • <위안화 5년래 최저에도 시장 '덤덤했던' 이유는>

    달러 강세에 따른 완만하고 자연스러운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위안화 약세에 시장이 더 이상 겁먹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5693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고시환율 기준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위안화 가치는 5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중국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모두 강세를 보였고 밤사이 유럽과 미국 증시도 똑같은 흐름을 보였다.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도 환율은 큰 변동이 없어 시장이 위안화 약세를 당연한 듯 여겼다고 WSJ는 평가했다.

    이런 평온한 분위기는 작년 8월 중국 당국이 갑작스럽게 위안화 가치를 내렸을 때와 올해 1월 공매도가 극성을 부릴 때의 혼란스러운 모습과는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전문가들은 이번 위안화 약세 조정은 완만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며 지난해의 일회성 큰 폭의 절하와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해석했다. 달러 강세로 위안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당국이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저보스 수석전략가도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공격적으로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팻테일 리스크(fat tail risk·발생 가능성이 낮고 예측하기 어렵지만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글로벌 외환전략 헤드는 "중국 기업들이 달러채를 지속적으로 상환해오면서 위안화 약세 효과도 체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딤섬본드(해외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나 중국 A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줄었다"고 위안화 약세 충격이 줄어든 배경을 덧붙였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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