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매수 vs 네고…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에 반등했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돼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80원 하락한 1,180.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강해져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저가 매수에 낙폭은 일부 회복해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82.7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은 네고물량을 출회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가격 레벨 하단에서 일부 결제 물량도 유입돼 차츰 레인지 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절상고시돼 달러-원 환율의 하락 요인이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41위안 내린 6.5552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78원에서 1,18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발 달러 매수와 결제 물량에 달러-원 환율의 하단이 지지되면서도 월말 네고물량 등으로 상단도 함께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시장 참가자들은 꾸준히 달러를 사고 있다"며 "오전 장 초반 달러-원 환율 상단이 무거웠지만 1,180원대에서 저가매수 기대는 살아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지표가 잘 나오다보니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살아났지만 6월이 다가올수록 미국 금리 인상에 반발하려는 위험회피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저가 매수가 강해지면서 이날도 1,1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가격 하단에선 수입업체 결제물량이 나오고 상단에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 하락 흐름은 이어지겠으나 상하단으로 저항선과 지지선이 뚜렷한 전형적인 레인지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70원 하락한 1,180.80원에서 출발했다.
꾸준한 역외발 매수에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하락세에서 다소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수급상으로 상하단이 막히면서 1,180원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53엔 하락한 109.6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7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6.5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9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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