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에도 역외 매수…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물량에도 역외 매수에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1.10원 하락한 1,179.30원에 거래됐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나섰지만 달러-원 환율은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 전날부터 이어진 역외발 롱플레이에 월말임에도 1,177.50원에서 추가 하락하지 않았다.
이날 주요 7개국(G7) 회의 결과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 "경쟁적인 통화 가치 절하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이 포함됐으나 달러 약세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위안화는 이날도 절상 고시되면서 하락 재료가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2위안 내린 6.5490위안에 고시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 의장의 하버드대 연설과 미국 1분기 GDP 수정치 발표를 대기하면서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77원에서 1,18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에도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수급상 네고 우위에도 역외 매수가 탄탄해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부터 역외발 달러 매수가 탄탄해 예상보다 조정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달러-원이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월말치고는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달러-원이 수급에 가격 상하단이 막혀 있고 다음날 미국 GDP 등 지표 발표도 있으니 오후에도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1차 저점 전망은 1,177원이나 이 레벨이 뚫리면 1,170원 초반까지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옐런 의장이 혹시라도 금리 인상 관련 발언을 할 수 있고 이날 미국 GDP 발표와 다음 주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어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면서도 "수급상으로 네고 우위라 원화는 다른 통화 대비 달러 대비 강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G7에서 통화 가치 절하 자제 발언이 있었으나 이미 노출된 발언이고 오히려 달러-엔과 달러-싱가포르달러가 올라서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본다"며 "브렉시트 관련 언급이 있었지만 유의미한 상승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90원 하락한 1,179.5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내내 내림세 속에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달러-원은 옐런 의장 발언 대기 속에 일부 역외 롱포지션에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네고 우위에 1,180원을 하향 이탈한 후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2엔 상승한 109.9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8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2.7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7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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