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구ㆍ경북 기업 원화절하 영향 단기이익 그쳐"
  • 일시 : 2016-05-27 12:00:09
  • 한은 "대구ㆍ경북 기업 원화절하 영향 단기이익 그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대구와 경북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환율변화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원화절하시 수출량 확대 등 단기 이익을 추구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을 차별화하고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편주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장석환 한은 대구경북본부 과장은 한은이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의 지역경제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환율변화에 따른 지역내 기업의 마크업(markup·환율절하시 수출가격을 유지해 이윤을 확대하는 전략) 및 수출량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원화절하(달러-원 환율 상승)시 마크업을 높이는 기업은 중간재 수입 비중이 적고,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생산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환율절하시 마크업을 높이기보다 수출량 확대로 대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역 기업이 수출상품에 대한 시장지배력 확보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 시각에서 공급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수반되는 환율의 영향은 기업의 자원재배분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기업들이 당장 이익개선을 위해 공급량을 확대하려는 단기적 측면에 제한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환율 변화와 같은 거시적인 충격이 있을 때 단기적 생산량 증대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마크업 조정으로 지속적인 이윤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은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중소기업 비중이 매우 높아서 이들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이다"며 "정책 당국은 지역기업이 지속적 혁신을 추구할 수 있게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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