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금리인상 '6월이냐 7월이냐'
  • 일시 : 2016-05-30 07:10:01
  • <뉴욕환시-주간> 금리인상 '6월이냐 7월이냐'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5월30일~6월3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고용과 개인소비지출(PCE),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 판단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수 개월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경제지표 결과에서 구체적인 인상 시기를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환시에서 달러화는 올여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0.41엔으로 전일 109.71엔보다 0.7엔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1193달러보다 0.0081달러 하락한 1.1112달러를 기록해 지난 3월 15일 1.1108달러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옐런 의장은 하버드대학 그레고리 맨큐 교수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제가 지난해 말과 올해 1분기 약한 성장을 보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수개월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과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6월 혹은 7월 금리인상 신호를 줬다고 해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옐런 발언 후 6월 인상 가능성을 30%에서 34%로, 7월은 58%에서 62%로 높여서 반영했다.

    옐런 의장의 매파 발언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보다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졌다.

    달러가 얼마나 큰 오름폭을 나타낼지는 금리인상 시기가 얼마나 가깝냐에 달려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우선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과 개인소득, PCE 가격지수를 발표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각각 0.7%, 0.4%,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월에는 각각 0.1%, 0.4%, 0.1% 상승했었다.

    1일에는 공급관리협회(ISM)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예상치는 50.3으로 4월 50.8보다 낮다.

    2일에는 ADP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5월 민간고용은 15만3천명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에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와 실업률이 발표된다. 전망치는 15만5천명, 5%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16만명을 기록했던 4월 수치와 비슷하다. 최근 버라이존 파업 사태가 지표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가 관건이다.

    경제지표 외에 1일 나오는 연준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23일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때문에 연준의 7월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쪽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브렉시트 투표라는 대형 변수를 앞두고 금리를 올리긴 어렵다는 논리다. 연준은 다음 달 14~15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다만 연준이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강조해 온 터라 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호조를 보일 경우 6월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달러화 움직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일 제롬 파월 이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옐런 의장과 일치된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다. 같은 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과 대담을 할 예정이다.

    3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이 밖에 뉴욕 환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글로벌 일정으로는 1일 중국 공식 제조업·비제조업 PMI 결과와 2일 비엔나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같은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