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매'가 된 옐런에 적응하기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5월 30일∼6월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에 민감하게 움직이면서 1,100원대 후반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 다시 한 번 상승 시도할까
지난 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상승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7일 미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옐런 의장이 6월 혹은 7월 금리인상 신호를 줬다고 해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옐런 발언 후 6월 인상 가능성을 30%에서 34%로, 7월은 58%에서 62%로 높여서 반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도 예상보다 낮은 연율 0.8%였지만 속보치(0.5%)보다는 개선돼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 데이터 디펜던트…월말 네고 주목
옐런 의장 발언을 계기로 미 금리 인상 기대감이 다시 커진 만큼 앞으로 나올 미국 경제지표가 글로벌 달러, 달러-원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5월 미 고용지표다. 컨센서스는 15만5천명 증가로 이보다 많은 숫자가 나오면 달러-원 상승세도 힘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둔화하는 가운데 5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이다.
실수급 측면에서는 월말 네고가 강화될 수 있으며 1,180원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로 달러-원이 큰 폭으로 등락하긴 어려워 보인다.
미 고용지표와 현충일 연휴를 앞둔 경계감에 적극적인 포지션 거래가 제한될 여지도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다음 달 2일 '1분기 국민소득'을 발표한다.
이보다 앞서 30일에는 5월 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하고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내놓는다.
또 이달 31일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하고 다음 달 1일에는 '4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한은은 이달 30∼31일 이틀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국내외 인사가 참여해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다음 달 1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놓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은 다음 달 5일에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와 5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앞서 1일에는 5월 ISM 제조업지수가 공개되고 31일에는 4월 개인 소득·지출, 5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연준 관계자 가운데서는 내달 2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과 대담에 나서며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제롬 파웰 연준 이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3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한다.
미국 금융시장은 30일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다.
중국은 다음 달 1일에 5월 차이신 제조업 PMI, 비제조업 PMI를 내놓는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2일에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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