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 속 STX 언와인딩 경계…11.00원↑
  • 일시 : 2016-05-30 11:29:16
  • <서환-오전> 强달러 속 STX 언와인딩 경계…1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강달러 기조 속에 STX조선해양의 선물환 청산 물량 등으로 1,19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11.00원 급등한 1,190.30원에 거래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강달러 자극을 받은 달러-원 환율은 1,190원을 웃돌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장중 1,191.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선물환 매도 계약에 대한 청산 물량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환 매도 계약이 언와인딩되면서 현물환시장에서 달러 매수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은 네고물량을 출회해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1,190원대 초반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큰 폭으로 절하 고시되면서 위안화 기준환율은 4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원 상승 재료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94위안 올린 6.5784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8원에서 1,19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STX조선해양 관련 선물환 매도 계약 언와인딩 물량 등으로 달러-원 상승은 이어지겠으나 추가 상승은 레벨 부담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봤다. 수출업체들도 네고물량을 활발히 출회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달러-원이 급등해 오후에는 레벨 부담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오전에 꽤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STX조선 법정관리와 관련해 언와인딩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에도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대부분 반영되면서 1,190원대 초반에서 심리적 상단 저항에 부딪혔다"며 "연준 위원들이 그간 기조적으로 매파적으로 발언해왔기 때문에 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STX조선 관련 언와인딩 물량이 달러-원 1,190원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본다"면서도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선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상단은 현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추측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8.00원 상승한 1,187.30원에서 출발했다.

    1,180원대 중후반에서 시작한 달러-원은 오전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STX 선물환 언와인딩 우려가 강해지면서 장 초반 1,191.00원까지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네고 물량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채 달러-원은 현재 고점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72엔 상승한 110.9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0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2.4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6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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