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원-위안 개장 한 달 앞으로…남은 절차는>
  • 일시 : 2016-05-30 14:55:04
  • <상하이 원-위안 개장 한 달 앞으로…남은 절차는>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내달 말 개장되는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틀이 잡혀가고 있다. 시장조성자 은행이 지정되고 시험 거래를 통해 전산상 문제점을 찾아 없애는 작업이 남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4월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원화 청산은행으로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중국 현지법인을 선정한 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조성자 은행도 곧 선정할 예정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우리나라 은행 3~4곳이 시장조성자로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서는 시장조성자 12곳이 선정돼 있으며 그 가운데 중국계 은행은 네 곳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30일 "인민은행이 한국의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관심 있게 보고 있었다. 개정안이 나왔으니 시장조성자도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시장조성자가 되면 은행이 비용을 부담해 참여하는 만큼 하고자 하는 곳이 많을수록 중국으로서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 16일 청산은행의 원화 차입 등 업무 근거 규정과 중국 내 원화 거래의 신고의무 면제 등을 담은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을 공고했다.

    시장조성자가 선정되면 이들과 청산은행,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 등이 참여해 6월 초에 시범 거래에 나선다.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6월 초면 테스트에 들어가고 6월 말 이전까지 출범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거래에 관한 테스트는 CFETS에서 하게 된다. 우리는 청산은행 시스템을 만들었으니 결제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게 된다"며 "테스트 후 문제가 있을 때 손볼 시간을 고려해 내달 초에 시험 가동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청산은행인 교통은행은 거래가 예상 규모를 초과하자 전산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초반에 문제를 드러냈다. 일부 은행은 교통은행이 아닌 다른 중국계 은행을 통해 결제하기도 했다.

    원화 결제의 경우 다른 은행을 통해 결제하는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산은행들은 실수요와 싱가포르달러 거래량 등을 참고해 원-위안 거래 규모를 파악하는 등 내달 개장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장 후 한동안은 무역거래 위주로 거래될 듯하다"며 직거래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원화 결제 비중이 커질 수 있느냐 봐야 할 것"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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