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내달 2일 통화정책 회의…관전 포인트는 물가 전망치>
  • 일시 : 2016-05-31 09:59:43




  •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2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물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할지 주목된다고 UBS가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유가 상승세를 감안해 ECB가 2016년~2018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얼마나 올릴지, 그리고 (물가 전망치 상향조정이) 내년 3월 이후 양적완화 정책 (경로)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가 최대 관심"이라고 밝혔다.

    UBS는 이달 일부 유로존 경제지표가 양호했다는 점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주의깊은 행보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기록한 0.3%를 상회했다. 또 지난 5월 경기체감지수(ESI)는 104.7로 집계돼 전월 수정치인 104에서 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유로존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해 아직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달 들어 국제 유가가 한때 배럴당 50달러를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 변수다.

    UBS는 "유가가 오르고 유로존 성장률이 견조하지만 지나치게 매파적으로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이번 회의에서 드라기 총재가 직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유가 상승을 반영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리더라도 필요시 추가 완화를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둬 시장에 의도치 않은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잭 앨런 유럽 이코노미스트도 "ECB가 올 연말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을 남겨두는 비둘기파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UBS는 내달부터 시작되는 ECB의 월간 회사채 매입 규모가 120억유로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으며 발행시장에서 30%, 유통시장에서 70% 가량 매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매입 대상이 될 수 있는 회사채 규모가 7천560억유로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ECB의 회사채 매입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