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일보 "위안화 환율 시장화 개혁 의지 불변"
  • 일시 : 2016-05-31 10:24:20
  • 中 인민일보 "위안화 환율 시장화 개혁 의지 불변"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의 위안화 환율 시장화 개혁 의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서방 시각에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31일 인민일보 해외판은 시장 전문가들의 해석을 빌어 최근의 위안화 절하세는 환율 시장화 개혁 의지와는 무관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5784위안에 고시해, 위안화 가치는 2011년 2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이 같은 위안화 절하세에 최근 서방 언론은 중국 당국의 환율 시장화 개혁 의지가 느슨해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인민일보는 양방향의 변동환율제 아래 한 통화의 가치의 움직임에 따라 환율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데 유독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때에만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장환보 연구원은 과거 수년간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가치 상승이 누적돼온 탓에 환율 시장화 기제 도입을 계기로 현재 균형 환율을 찾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국가도 자국 화폐가 무질서한 변동을 겪도록 방임하진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중국이 적당한 관리를 하는 것도 사실은 크게 비난할 것이 아니고, 시장화 개혁 의지를 방기한 것이라고 간단히 얘기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도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된 것은 물론 계속해 자본계정 자유 태환과 금리 시장화를 추진하는 점에 비춰 위안화의 위상도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달러화 가치 등락에 따라 유로·엔화도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위안화는 무슨 이유로 그러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현재 보이는 모습도 모두 일종의 정상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인민은행의 개혁 의지도 후퇴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중국이 꾸준히 위안화 환율 시장화 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위안화 국제화와 전체 경제의 국제화 수준이 같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서라도 위안화 환율 시장화 개혁은 필요수단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절하 압력이 시장화 개혁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우려할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즈호증권의 션전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이미 자본계정 개방을 추진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다시 자본 관리제도로 돌아간다는 것은 현재 국제화 진행 정도와 시장화 개혁 의지에 비춰 엄청난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가 위안화의 탄탄한 기초를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 성장 속도 목표를 '고속'에서 '중고속'으로 하향 조정한 뒤로는 위안화를 또다시 대폭 절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는 것이 인민일보의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이미 자본의 대외투자를 추진할 수준으로 이미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일대일로' 정책 등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다 보면 위안화의 글로벌 수요도 계속 늘고, 장기적으로 입지가 강화되리라는 전망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wkpack@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