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지표 혼조속 일부 롱스탑…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롱스탑 물량이 일부 출회되며 하락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1.30원 하락한 1,190.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약화돼 하락했다. 1,190원선을 웃돌며 출발한 달러-원은 일부 롱스탑 물량으로 다시 1,180원대 후반대로 들어섰다. 미국 개인소비지출이 증가한 반면 소비자신뢰지수, 시카고제조업지수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제지표는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17개월 연속 감소했고 지난 4월 경상흑자는 33억7천만달러로 급감해 지난 2014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일 장마감 후 공개된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금통위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외환딜러들은 1,190원대 초반에서 심리적 저항선이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있어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92~1,193원에서 상단 저항이 워낙 탄탄하고 당국의 의지도 있어 실수요 목적이 아닌 이상 추가 롱포지션을 쌓긴 어려워 보인다"며 "전일 금통위 의사록도 공개됐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는 만큼 우리나라 금리 인하는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하는 시각도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한 후 다시 롱심리가 자극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7엔 하락한 110.5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하락한 1.11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0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7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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