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해외지표 호조에 하락…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해외 지표 호조와 롱스탑 물량으로 하락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1.80원 하락한 1,189.90원에 거래됐다.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49.2로 집계됐고, 호주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1.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0.9% 증가를 웃돌자 호주달러는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장중 1,188.2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일 공개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내용은 달러-원 하단 지지 요인이 되고 있다. 한 금통위원이 '조속한 금리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돼 한은 금리 인하 이슈가 재부상했다.
이날 일부 수출업체들이 이월 네고물량을 내면서 달러-원 하락 재료를 보태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5원에서 1,19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우리나라 금리 인하 이슈 등으로 저점 매수 심리가 유효해 추가로 하단 전망을 낮추긴 어렵다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와 호주 지표가 잘 나와서 다소 위험자산 선호 성향이 되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롱포지션들이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의사록 발표로 우리나라 금리인하 전망도 더 반영돼야 할 것"이라며 "가격 레벨 상단에선 이월 네고도 있지만 크게 밀리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호주 GDP 발표 이후 호주달러 강세가 나타나 달러-원이 밀렸지만 1,185원까지 내려가면 사야할 것"이라며 "저점 매수 심리가 유효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한차례 조정을 봐야할 장이지만 그렇다고 숏포지션을 구축하는 트레이더는 없을 것"이라며 "이날 당국 매도 개입 여력은 줄어든 것으로 보고 한은 금리인하 이슈로 하단이 지지되면서 오후에 1,190원대 고점을 다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70원 하락한 1,191.00원에서 출발했다.
롱스탑과 이월 네고 등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호주 지표 발표 후 호주달러 강세에 연동되면서 달러-원은 1,188.20원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좁은 범위 내에서 하락세를 이어간 달러-원은 1,180원대 후반에서 다시 하단이 지지되면서 현재 다소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2엔 하락한 110.6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22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4.9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5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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