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세 인상 지연 소식에 환율·주가 '출렁'
아베 총리, 오후 6시 기자회견 서 공식 발표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폭(엔화 가치 기준 상승)을 키우고 있다.
1일 오후 2시2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마감가 대비 0.91엔 하락한 109.79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엔은 110엔대 중반에서 방향성 없는 장세를 보였으나 아베 총리가 오후 6시에 소비세 인상 연기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진 이후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달러-엔은 장중 원빅 넘게 밀려 109.67엔까지 하락했다.
닛케이 지수도 엔화 강세에 발맞춰 하락폭을 늘려 17,000선을 내줬다.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62% 내린 16,947.22를 기록 중이다.
다우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한데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집권 자민당 의원들과 만나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8%→10%)을 2년 반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오후 6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세 인상 연기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미 지난달 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소비세 인상 연기를 시사한 바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소비세 인상 연기가 이미 잘 알려진 소식이나 시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추경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돼 국가 부채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영국의 국민투표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론 조사에서 표심이 탈퇴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소식도 안전통화인 엔화 매수세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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