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세력 金 대규모 '롱처분'…6월 美금리인상 전조인가>
  • 일시 : 2016-06-01 16:14:27
  • <투기세력 金 대규모 '롱처분'…6월 美금리인상 전조인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5월 투기세력의 금 선물 순매수 규모가 급감하고 금 가격도 월간 기준으로 올해 첫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년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직전이었던 11월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 금리인상의 전조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1,214.80달러에 마감해 5월 한달간 5.9% 떨어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인상을 시사한 영향에 금 선물이 올해 월기준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집계를 보면 지난 24일 투기세력(비상업부문)의 금 순매수 포지션은 15만6천500계약으로 한주간 5만6천계약 감소했다.

    코메르츠방크는 10년 전 해당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낙폭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작년 11월에도 투기세력의 금 순매수 포지션이 2주만에 약 10만계약 급감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금 선물 가격은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1,200달러에서 1,050달러로 미끄러졌다.

    코메르츠방크는 작년에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가, 올해는 4월 FOMC 회의 의사록 내용이 금 가격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작년 10월 FOMC 회의 직후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해외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12월에 금리인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연준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 공개된 올해 4월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양호하다면 6월에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면 금 선물 가격이 단기적으로 50달러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작년말과 한 가지 다른 점은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메르츠는 "ETF 투자자들은 현재 금값 하락이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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