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온'에도 역외는 달러 '사자'…핌코 관련 루머도>
  • 일시 : 2016-06-02 09:27:21
  • <'리스크온'에도 역외는 달러 '사자'…핌코 관련 루머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롱심리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주식시장과 국제 원자재 및 원유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외환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재차 롱시도에 나서면서 달러 매수가 강화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핌코 등 글로벌 펀드의 옵션과 관련한 달러 매수 루머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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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달러-원 환율 틱차트>

    전일 달러-원 환율은 점심시간 전후로 7원 가량 급등하면서 1,190원을 단숨에 웃돌았다. 환시 거래량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외국계 은행들을 중심으로 실물량 위주의 강한 역외 매수가 유입되서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핌코가 보유한 원화 채권 포트폴리오상 헤지를 위해 달러 매수에 나선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우위지만 점심 시간 장이 얇은 가운데 달러 매수가 강하게 유입돼 달러-원이 급등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에서 합의 가능성이 난망하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 후반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주식시장도 양호하다. 전일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천429억원, 코스닥에서 188억원으로 총 2천617억원 매수했다.

    외환딜러들은 최근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자금 유입이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달러 롱심리는 약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역외발 실수요에 매도 물량이 실종됐고 고용지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 등 미국 금리 인상 관련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서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환시에는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며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미국 금리 인상 관련 이벤트 때문에 트레이더 입장에서 숏을 내기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일부 딜러는 1,200원까지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금 유입 흐름과 달리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한 커스터디 물량이 장중 깜짝 출회되는데다 역외 매수가 유입될 때마다 오퍼 공백이 나타난다는 이유에서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실제로 주식이나 채권 거래 된 추이를 보면 오히려 매수 우위로 자금이 유입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며칠간 장중 역외발 매수가 유입될 때 매도 물량은 실종된 채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 한차례 1,200원을 시도할 수도 있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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