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약세·엔高 지속…흔들리는 아베노믹스>
증세 연기로 재정건전성 불안·브렉시트 위험회피 심리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고조로 일본 증시가 하락하고 엔화 가치는 상승했다.
2일 오전 10시15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55% 하락한 16,693.27를 기록하고 있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달 말 17,000선을 회복했으나 소비세 인상 연기 확정 소식에 이틀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에 111엔대를 회복했던 달러-엔 환율은 109엔대로 내려앉았다. 현재 달러-엔은 뉴욕장 마감가 대비 0.20엔 하락한 109.3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도 0.17엔 내린 122.36엔을 기록 중이다.
소비세 인상이 연기된데 이어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화 강세와 주가 약세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세 연기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측면보다 아베노믹스가 한계에 달하고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점이 시장 불안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아베 총리는 내년 4월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8→10%)을 2019년 10월로 2년 6개월 미룬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발표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점도 엔화 매수와 일본 주식 매도를 촉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소비세 인상 연기 발표로 재료가 모두 출회됐다는 인식이 나왔다"며 "브렉시트 가능성 등으로 엔화 가치가 상승해 수출 관련주 매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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