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고'에 亞 통화 강세 반영…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일본 엔화 가치 상승과 아시아통화 강세 흐름에 하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 하락한 1,191.00원에 거래됐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 연기로 달러-엔이 크게 떨어지면서 글로벌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원의 하락에 힘을 보탰다.
오전 10시30분 발표된 호주 무역수지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통계청(ABS)은 지난 4월 무역수지가 15억8천만호주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21억호주달러 적자보다 작은 규모다.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여 원화도 강세 압력을 받았으나 역내외 달러 매수로 하단이 지지됐다.
위안화는 아시아 통화 강세를 반영해 절상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01위안 내린 6.5688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88원에서 1,19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엔 환율 하락에 따라 약달러에 따른 하락세가 이어지겠으나 역내외 달러 매수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 소식에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더 밀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수요로 나오는 달러 매수가 꾸준히 유입돼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달러 강세에 대한 포지션 조정이 일어났다고 본다"며 "서울환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호주달러, 엔화,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하락 우위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기술적으로 1,190원대가 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도 1,190원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크게는 오전 등락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상승한 1,194.00원에서 출발 후 바로 반락했다.
글로벌달러 약세 속에 달러-원 환율은 1,190.10원까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반락 후 호주달러, 위안화, 엔화 움직임에 반응하고 있다. 현재 1,191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63엔 하락한 108.9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1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3.4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8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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