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급락과 네고 집중…6.40원↓
  • 일시 : 2016-06-02 16:43:21
  • <서환-마감> 달러-엔 급락과 네고 집중…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고, 네고 물량도 집중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로 하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40원 하락한 1,186.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토 다케히로(佐藤健裕) BOJ 금융정책위원이 마이너스금리가 양적완화(QE)와 모순된다고 지적하면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자 이날 달러-엔은 급락했다. 전일 소비세 인상 연기 결정에 이어 엔화 강세를 자극하는 요인이 잇달아 나온 것이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 환시에서 달러 매수 심리도 위축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등의 달러 매수가 제한된 가운데, 수급상으로도 네고 물량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화를 밀어 내렸다.

    은행권도 롱스탑에 내몰리면서 달러화는 1,180원대 중반까지 빠르게 저점을 낮췄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방한해 3일 유일호 부총리와 한ㆍ미 재무장관회의를 갖기로 한 것도 달러화 하락의 재료가 됐다.

    하지만 1,180원대 중반을 저점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83원에서 1,19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딜러들은 엔화 강세로 달러 강세 흐름이 꺾인 만큼 달러화의 상승 동력도 다소 약화될 것으로 봤다.

    이들은 하지만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발표 등 굵직한 재료들이 대기 중인 만큼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화 반등이 재개될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 인상 재료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차츰 떨어지는 움직임도 있어서 달러화 1,200원선 테스트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80원대 초반은 매수 레벨이란 관성이 있어 1,180원대 중후반에 달러화가 머물 수 있다"고 봤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1,190원대 추격 롱플레이가 적극적이지 않지만, 1,180원대 중반 아래서는 매수세가 탄탄할 것"이라며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1,180원대 중후반과 1,190원대 초반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시장의 심리는 달러화 상승쪽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부담 등으로 달러화가 하락했지만, 대외 여건을 감안할때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고용지표 경계심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1,190원대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에도 전일보다 1.00원 상승한 1,19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곧바로 반락해 1,190원대 초반 움직임을 지속했다.

    달러화는 이후 네고 물량이 차츰 강화된 데다, 달러-엔이 급락하자 1,190원선을 하회했다.

    달러화 1,190원선이 하향 돌파되자 역내외 롱스탑 물량이 몰렸고, 네고 물량도 장후반까지 지속하면서 하락 압력이 지속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5.20원에 저점을 1,19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8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0억4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2% 상승한 1,985.11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천3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13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7.5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9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3원 하락한 1위안당 180.18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1.09원에 고점을, 180.0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42억2천1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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