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환율, 예측 가능해졌으나 되레 악재"
  • 일시 : 2016-06-03 08:57:43
  • "中 위안화 환율, 예측 가능해졌으나 되레 악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지난주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패닉은 없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는 위안화의 움직임이 말 그대로 예측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며 위안화의 블랙박스가 깨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가능성은 당국이 인내 가능한 수준에서만 시장이 움직여줄 때까지 유효하다는 게 WSJ의 지적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당국의 개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외환정책은 작년 8월 이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당국의 의도는 결국 위안화를 시장에 더 큰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줬고, 자본유출 압박이 커지자 당국은 대규모 개입으로 위안화를 떠받쳐 시장을 안정시켰다.

    3월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교역 상대국들의 통화 가치에 따라 위안화 가치를 산정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시켰다.

    이후 위안화 가치 산정에 어느 정도 공식이 만들어지면서 외환 전략가들은 위안화의 단기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시작했고 매일 오전 고시되는 기준환율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WSJ는 이러한 예측 가능성은 위안화가 시장의 힘으로 움직이게 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본래 시장은 예측 불가능하고, 예상하기 쉽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안정이 언제까지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의 다음 행보가 위안화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준이 금리를 올려 중국에서의 자본유출이 가속화될 때도 중국 당국이 현재의 공식을 고수하려 한다면 유출 압박은 지난 1월처럼 당국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세질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WSJ는 그런 일이 재발한다면 예측 가능한 위안화의 방향은 또다시 전 세계 금융시장에 가장 큰 '와일드 카드(예측 불가능한 요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