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위안화 '완전히 비관적'…자본유출 소동 재현 위험"
  • 일시 : 2016-06-03 13:52:28
  • 골드만 "위안화 '완전히 비관적'…자본유출 소동 재현 위험"

    3월 '좀 더 신중한 입장'서 대폭 수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골드만삭스는 위안화에 대한 전망을 '완전히 비관적(outright negative)'으로 수정한다며 위안화가 작년 8월과 올해 1월과 같은 자본 유출 소동을 재현시킬 위험이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좀 더 신중한 입장(more cautious stance)"보다 비판적 표현 수위가 더 심해진 것이다.

    투자전문지 배런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초 "더이상 대규모의 일회성 절하는 없을 것"이라던 전망을 "완전히 비관적"으로 수정했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미 달러화에 대해 약세 쪽으로 유도하고 있어 "작년 8월과 올해 연초에 있었던 것처럼 자본유출이 재점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중국 개인과 기업들이 해외로 자본을 이전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위안화는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작년 12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무역 가중치를 반영한 현 위안화 전략이 자본 유출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화에 연동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중국 가계는 다시 해외로 자본을 이전시켜 투기적 숏 포지션이 촉발될 것이라고 골드만은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은 위안화가 급락하면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정책 당국자들이 위안화를 절하시킬 의도가 없음을 계속 시사해왔지만, "시장이 다시 일회성 절하에 베팅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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