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고용 발표 앞둔 '롱처분+네고'…3.00원↓
  • 일시 : 2016-06-03 16:36:26
  • <서환-마감> 美고용 발표 앞둔 '롱처분+네고'…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다 롱포지션 청산 거래가 우위를 점하면서 1,18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00원 하락한 1,183.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5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에 환시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롱처분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08.50엔선 부근까지 떨어지는 등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 하락을 자극했다.

    수급상으로 중공업체 등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된 가운데, 일부 역외도 롱스탑에 나서며 달러화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둔 경계심으로 장초반 롱플레이에 나섰던 은행권의 롱스탑도 반복되면서 달러화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면담하고 오후 유일호 기획재정부장관과 회담이 예정된 점도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7일 전망

    딜러들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화가 1,175원에서 1,195원선 사이에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용지표가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고, 오는 6일(미국시간)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등을 감안할 때 달러화가 1,180원선 부근에서 바닥을 재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여전했다.

    다만 시장의 포지션이 이미 달러 매수로 쏠려 있는 상황에서 고용지표 부진시 달러화 하락 충격이 더 클 것이란 인식도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의 상승 기대가 팽배했던 만큼 롱스탑이 반복되며 이날 달러화의 낙폭이 컸다"며 "미 고용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용지표가 크게 나쁘지만 않는다면 달러화가 재차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지표가 좋으면 아무래도 달러 강세로 시장이 다시 흐를 수 있다"며 "다음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대기 중인 점도 달러화 반등에 우호적 재료"라고 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롱포지션이 깊기는 하지만, 고용지표가 6월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면 환시가 이를 더 반영할 수 있다"며 "고용지표가 나쁠 이유도 많지 않다"고 봤다.

    그는 "6일 국내 시장 휴장으로 네고 물량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용 호조시 달러화가 상승폭을 키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며 "지표가 부진하면 롱처분이 더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양방향으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점이긴 하지만, 고용지표 호조 시보다 부진할 때 달러화의 반응이 급격할 수 있다고 본다"며 "금리 시장에서 미국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기대치보다 외환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정도가 훨씬 더 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 재무장관회담 결과도 달러화 하락에 우호적일 수 있는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0.40원 오른 1,187.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미 고용지표 경계심에 따른 역내외 롱플레이가 우위를 점하며 1,190원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하지만,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역외의 추가 매수도 제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장에서도 달러-엔 환율 하락 등으로 추가 롱스탑이 나오고, 네고 물량도 지속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18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춰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2.80원에 저점을 1,189.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86.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4억4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4% 상승한 1,985.84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1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66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52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5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57원 하락한 1위안당 179.61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0.46원에 고점을, 179.54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93억3천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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