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거시경제정책, 정책 방향 소통 강화한다(종합)
  • 일시 : 2016-06-03 19:55:56
  • 한·미 간 거시경제정책, 정책 방향 소통 강화한다(종합)

    美 재무장관 "韓, 환율 한 방향 개입 아냐"

    우리 기업의 대이란 결제 애로, 해결방안 찾기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가 향후 거시경제 상황, 정책 방향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미 재무부는 우리나라의 환율 정책에 대해서 한 방향 개입이 아니라고도 평가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와 제이콥 루 장관은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양국 재정 당국이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제이콥 루 장관은 지난 4월 환율보고서에서 평가한 것과 같이 우리나라가 외환시장에서 한 방향으로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환율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며, 급변동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 해 시장안정 노력이 이뤄진다는 정책 원칙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하는 것이고 아주 급격한 경우가 아니면 그런 식의 개입은 안 한다고 말했다"며 "(미국 측이) 그것에 대해서 이해를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달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일호 부총리는 미국의 제재법령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란과의 거래에서 결제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미국 측에 지적했다. 유로화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달러 환전이 미국의 제재법령 위반사항이기 때문이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유 부총리와 루 장관은 최근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중이지만, 글로벌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도 합의했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역량 유지 등 안전망 강화 방안 마련에 한·미 양국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선진 채권국 협의체인 파리클럽에 가입하는 것도 국제금융체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도 한국의 파리클럽 참여를 환영하며, 회원국 확대에 대한 G20 차원에 공감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와 루 재무장관은 대북제재,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에 대해서도 향후 긴밀한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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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부총리와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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