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美 고용 충격' 소화하며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미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 3일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급락했던 달러화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되돌림 된 데다 일본 당국자들의 환율 관련 발언에 엔화 강세가 억제되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46엔 오른 106.96엔을 나타냈다.
유로-엔도 전장보다 0.25엔 상승한 121.33엔에서 거래됐다.
지난 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부진에 2.35엔(2.16%) 급락한 106.50엔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만8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2010년 9월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5만5천 명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
미국의 고용 급감으로 미국이 6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크게 줄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는 106.35엔까지 하락해 지난 5월4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일본 당국자들의 발언에 강세 전환됐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으로 엔화 가치가 크게 오르자 이를 경계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 움직임을 세심한 관심을 두고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투기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확고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급격한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외환시장 안정은 "극도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재무성의 외환정책 실무 책임자인 아사카와 마사쓰구 재무관도 이날 오전 엔화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달러화가 105엔에 근접하자 당국자들의 구두성 개입이 나왔다"라며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시간으로 이날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유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오전 한때 1.1375달러까지 올라 지난 5월1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유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1.1335달러까지 하락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