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 고용 충격에 1,160원대로 급락한 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7일∼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충격을 수습하며 대내외 변수를 경계하는 모양새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잡힐 듯 잡히지 않는 美 금리 인상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3만8천명으로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 금리 인상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달러-원 1개월물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165.25원에 최종 호가되는 등 전 거래일인 지난 3일보다 19.15원이나 내리는 등 급락했다.
6일에 나온 5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도 전월비 1.3% 하락하며 최근 노동시장이 모멘텀을 상실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오는 23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지난 5일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탈퇴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금리 인상은 더욱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여전히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달러-엔은 옐런 의장 발언과 일본 정부의 개입 경계성 발언의 영향으로 107엔대로 복귀하면서 미 고용 부진에 따른 약세를 만회했다. 그러나 달러-원은 옐런 발언 후에도 1,160원 초반에서 크게 오르진 못했다.
◇ 금통위 대기모드…관망심리 커질 듯
이번 주에는 주말을 앞두고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가장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되 인하 소수의견을 내는 금통위원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일각에서는 미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당장 이번 주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어느 경우든 달러-원은 위쪽으로 반응할 수 있다.
다만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에 과감한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9일에 금통위를 개최한다.
앞서 8일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과 '4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을 발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는 7일과 8일 각각 경기 진단을 내놓는다.
기재부는 8일 기업 구조조정 추진 현황과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10일에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가 발표되는 것 외에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가 없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1주일여 앞두고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 일정은 없다.
중국은 7일에 5월 외환보유액을 공개한다. 8일에 5월 무역수지를, 9일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12일에는 5월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소매판매 수치가 나온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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