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고용쇼크' 달래기…7월 금리인상 가능성 있나>
  • 일시 : 2016-06-07 09:18:56
  • <옐런, '고용쇼크' 달래기…7월 금리인상 가능성 있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은 5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달래고,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 약속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고 전문가들이 7일 진단했다.

    옐런 의장이 고용지표의 부진을 인정하되, 이 지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말 것을 당부한 것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으며 이 대목이 여전히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옐런 의장은 6일(미국시간)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 연설에서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여전히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점진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동시에 너무 조급한 금리 인상도 경계하려는 의도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5월 고용지표 부진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투표 결과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6월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갔지만, 6월 고용지표가 15~20만명으로 정상화된다면 7월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전했다.

    5월 고용지표 부진만으로 노동시장의 추세적인 약세를 예단하기 어렵고, 신규고용을 제외한 임금상승률과 노동시간은 예상에 부합하는 흐름을 유지하는 것도 7월 인상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7월 금리 인상 기대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월과 유사하게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들이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준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금리 인상 시기는 경기 지표 개선 강도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7월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기침체 재진입과 같은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 경기 사이클을 가장 잘 대변하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주택 경기 또한 견고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다 유가 안정에 따른 소비활동과 광공업 생산 개선 가능성은 하반기 미국 경기 회복의 기조를 지지해줄 것"이라며 "5월 고용지표에 따른 고용시장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전체 임금상승률이 높아질 추세를 보여 5월 고용지표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은 여전히 7월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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