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산정 방식 7월부터 변경…유동성·환율 관리 목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7월 15일부터 지급준비율의 산정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7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유동성을 유연하게 관리하고,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지준율 산정의 기준을 '평가 당일의 예금 규모'에서 '일일 예금의 평균'으로 수정하기로 했다.
또 역외 위안화 예금에 대한 지준율도 '분기 말의 예금 규모'가 아닌 '이전 분기의 예금 평균'으로 계산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지준율 산정 방식의 변경은 "지준 평가를 개선하고,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관리에 유연성을 높이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낮춰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민은행은 작년 9월 지준율 산정을 위해 은행들의 평균 지준 보유량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평가 당일의 예금을 기준으로 지준율을 적용해왔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산정 방식은 유동성 관리에 도움을 주고, 지준율이 유동성 충격의 요인이 될 가능성을 낮춰줄 것으로 전망했다.
즉 은행들이 지준율 평가일에 맞춰 지급준비금을 맞추려다 유동성이 경색되는 위험은 낮춰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CICC는 역외 위안화 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당국은 지난 1월 25일부터 역외 위안화 예금에도 지준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1분기 말 역외 은행들은 2분기 보유해야 할 지준금을 낮추기 위해 역외 위안화 예금을 앞다퉈 청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역외 위안화 은행간 금리인 하이보는 마이너스대로 추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ANZ 리서치는 인민은행의 지준율 산정 방식의 변경은 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길 바란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션완홍위안증권의 리 후이용 수석 애널리스트도 "규제의 변화로 중국 위안화에 대한 숏 베팅에 대한 비용이 비싸질 것"이라며 이는 위안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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