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에 자본시장 개방 첫발…"환율안정 자신감·위안화 국제화">
  • 일시 : 2016-06-08 09: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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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미국에 투자 쿼터를 배정하며 자본시장 개방에 나선 것은 현재가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화시킬 시점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미즈호 증권이 분석했다.

    7일(현지시간) 회금망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중국 정부가 미국에 처음으로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한도를 배정하기로 한 것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RQFII는 해외 투자자가 위안화로 직접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로 중국은 이번에 2천500억위안(약 44조2천억원)의 쿼터를 미국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홍콩(2천700억위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한국의 투자한도는 1천200억위안이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은 미국 시장의 방대함을 고려해 거액의 투자한도를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양위팅(楊宇霆) 이코노미스트는 RQFII 제도 덕분에 미국의 투자자가 중국에 투자하면서 역외 기구를 거칠 필요가 없어졌다며 이는 위안화 국제화에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메이신위(梅新育)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애널리스트는 "위안화의 진정한 국제화를 위해서는 미국·유럽 등 주류 금융시장의 투자자가 위안화를 사용해야 한다"며 "미국 투자자에게 중국 자본시장을 개방한 이번 조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은 RQFII 제도가 중국 밖에 있는 위안화에 투자처를 제공해 역외 위안화의 저변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미국에 위안화 청산은행을 설립하기로 한 것도 위안화 국제화를 앞당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강 부행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미국에서 위안화의 청산과 결제 업무에 진전이 있었다며 미국에 위안화 청산은행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행장은 "(미국에서) 위안화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면 기업의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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