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에 1,150원대…4.5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기대에 1,150원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 하락한 1,158.20원에 거래됐다.
5월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에 역외 롱스탑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개장 후 1,156.9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5월 4일 종가인 1,154.30원 이후 한달만에 1,150원대에 진입한 셈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가능성에 달러-원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
전날 약 5년래 최대치인 20.90원이 폭락 이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추가로 하락했다. 이후 장막판 당국 매수 개입 경계로 추가 하락이 저지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롱스탑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9일 금통위가 있지만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크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1,150원대 중반까지도 밀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뉴욕 NDF 막판에 달러-원 레벨이 올라갔는데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1,150원대가 깨지면 1,140원 중반선에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7엔 하락한 107.0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상승한 1.135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2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6.2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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