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롱스탑에도 당국·금통위 경계…6.10원↓
  • 일시 : 2016-06-08 16:38:25
  • <서환-마감> 역외 롱스탑에도 당국·금통위 경계…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의 롱스탑으로 1,150원대로 하락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10원 하락한 1,156.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역외의 롱스탑성 달러 매도가 지속하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이어졌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넘어서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인 2,027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위험자산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3천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연일 순매수에 나섰다.

    중국의 5월 수출도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4.1% 감소로 나온 점도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성 달러 매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단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장후반에는 금통위를 앞두고 일부 역외의 달러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7bp 하락한 1.378%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2원에서 1,16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 롱스탑이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금통위 금리 인하나 소수의견 등이 등장할 경우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다수 의견은 금리 동결이지만, 선제 인하 기대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롱스탑 기조가 이어지다가 장 막판에는 신규 달러 매수도 들어오는 것으로 보여 1,150원대 지지력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50원선 지지력이 형성되는 모양이지만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주식 및 채권 자금도 유입되고 있어서 달러화 반등을 예상하기는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금리 인하 베팅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1,15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스무딩 부담이 지속하는 데다 금통위 변수도 있는 만큼 달러화가 1,150원선을 쉽게 밑돌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금리 인하나 소수의견이 나오면 하락세가 진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D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와 중국 경기 우려 등 주요 상승 요인이 희석된 상황이라 달러 매도 우위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역외들이 아직 숏플레이로 돌아서 달러화 하락을 부추기는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5.80원 하락한 1,156.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중 역외 중심의 롱스탑이 꾸준히 진행되고, 네고 물량도 가세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 수출입지표 개선 등도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1,153원선 부근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하지만 장후반 당국 스무딩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은행권 숏커버 등도 가세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일부 역외도 장후반 달러 매수에 가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달러화는 1,153.40원에 저점을 1,158.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56.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9억2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7% 상승한 2,027.08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천1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09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9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6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84원 하락한 1위안당 175.9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6.26원에 고점을, 175.4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6억4천6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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