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장재철 "韓,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작아…다른 수단 동원"
  • 일시 : 2016-06-09 15:21:04
  • 씨티 장재철 "韓,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작아…다른 수단 동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에서 추가로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재철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9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날 예기치 못한 금리인하로 올해 금리가 더 낮아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며 "데이터에 의존해 인하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현재로선 한은이 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추가 인하보다는 대출이나 융자를 선택할 것"이라며 "한은과 금통위원들이 여전히 저금리 환경에 따른 자본 유출과 가계부채 증가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 안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에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한은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했다.

    전날 씨티그룹은 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12조원 규모로 국책은행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나온 이후 6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금리인하 결정에 대해 "구조조정 여파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우려가 반영된 선제적인 조치"라며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1%를 밑돌고 생산과 수출 지표가 부진한 것도 고려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내달 저물가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인하 결정을 부추겼다고 그는 진단했다.

    한은은 작년 12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으로 물가안정목표에서 0.5%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면 원인과 전망을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2016~2018년의 물가안정 목표는 2%로 6월 수치가 1.5%를 밑돌면 이 총재는 저물가에 대한 해명에 나서야 한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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