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금리인상 기대 약화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돼 내림세를 보였다.
오후 3시19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29엔 떨어진 106.68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장 초반 106.52엔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여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평가가 달러화 손절매를 촉발했다.
미국의 4월 채용공고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5월 고용 부진으로 위축된 달러화에 대한 투자심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가 이달 23일 치러지고, 중국 위안화 절하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 것도 달러화 하락의 배경이 됐다.
미즈호은행의 우메카와 도시유키 외환담당 부사장은 "달러화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브렉시트 투표가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메카와 부사장은 "다만 엔화 급등을 촉발할 분명한 재료가 나온 것은 아니어서 달러-엔의 하락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카소 히로시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일본 경제와 물가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필요하면 추가로 금융완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카소 부총재는 이날 아키타현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세계 경제도 (개선되기 보다) 악화될 가능성에 더 기울어져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효과가 확대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BOJ의 정책 효과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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