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위험회피 속 통화정책 이벤트 대기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13일∼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도 위험회피 심리를 고조시킬 수 있다.
◇ 고개 든 환율…리스크 오프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달러-원 환율은 1,150원에서 추가 하락이 막힌 후 지난주 초 수준을 회복했다.
11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는 1,172.15원으로 서울환시 마감가보다 6.00원 올랐다. 브렉시트 우려가 주된 동력이었다. 파운드화가 7주 만에 최저치로 밀리고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강세를 보였다.
현재 브렉시트 여론조사는 찬반이 팽팽해 국민투표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때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연쇄 탈퇴도 우려된다.
정부가 일본과의 재무장관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제12차 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시아에서 대외 이벤트로 금융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며 "위기 시 효과적인 대응수단인 역내 통화스와프를 각국이 확대할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美·日 통화정책에 中 MSCI 이벤트
이번 주에는 말 많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된다. 미국의 5월 고용 부진으로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나 7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
FOMC 위원들이 전망하는 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점도표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반영할지도 주목된다.
FOMC 결과 발표 몇 시간 뒤 나오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관심사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짐에 따라 BOJ도 추가 완화에 대한 부담이 덜해졌다.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이 국내 증시와 환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한다.
중국 A주 편입으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투자자금이 이탈할 수 있지만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국내로의 자금 유입도 이어질 수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조4천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3일 5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내놓고 14일에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201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발표한다.
15일에는 '5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공개되고 16일 '2016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속보)'이 나온다.
통계청은 15일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기재부는 14일과 16일 외국환거래법 개정안과 외환건전성 제도 개편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1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FOMC 결과가 가장 주목된다.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5월 산업생산이 발표되고 14일에는 5월 소매판매가 공개된다.
16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7일에는 5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은 13일에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를 발표한다. 15일에는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여부도 발표된다.
유로존은 14일에 4월 산업생산을, 15일에 4월 무역수지를 발표하고 16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BOJ는 16일에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hj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