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에리언 "시장, 美고용 부진에 과잉반응…6월 인상 과소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12일(현지시간) 시장이 미국의 지난 5월 고용지표 부진에 지나치게 반응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너무 빨리 배제해버렸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엘 에리언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6월 금리 인상은 여전히 "깊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번, 아니면 두번의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라면서 "나는 지금 시장처럼 다음 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인상에 낮은 확률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다. 시장이 최근 고용지표에 과잉반응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인 3만8천명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만명의 4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 결과였다.
이전 3~4월 수치도 총 5만9천명 하향 수정돼 실망감을 배가시켰다.
5월 고용지표가 나온 뒤로 오는 14~15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는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기준으로 선물시장은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불과 2%로 가격에 반영했다.
엘 에리언 자문은 "시장은 그 수치들(5월 고용지표)을 수요 침체로 해석했지만, 두 가지 다른 해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는 수치들이 상충되고 있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나중에 강조한 것처럼 한달치 데이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것(고용지표 부진)이 수요와 관계있는 게 것이라기보다 공급 측면 문제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세 가지 모두가 작용한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어느 경우든 시장이 과잉반응했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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