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달러-원 환율이 당분간 하단을 낮추다가 미국 금리 인상 기대로 하반기 중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KIEP는 14일 '2016년 세계경제전망(업데이트)'에서 "2012년 3월 이후 50개월 가까이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하고 있고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면서 당분간 달러-원 변동의 하단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중 미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주요 투자은행(IB)들은 3분기와 4분기 달러-원이 1,192원과 1,207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KIEP는 "국고채 금리가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중국의 경기 둔화, 외국인 채권투자 축소 가능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금리 인상이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 기초여건도 양호해 급격한 자본유출 등 금융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KIEP는 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자원 의존적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0.3%포인트 하향했다.
보고서는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과 소비증가세 둔화 및 저유가에 따른 에너지 부문 투자 위축, 영국의 EU 탈퇴(Brexit) 등 정치적 리스크, 일본의 저성장, 중국의 리밸런싱 과정에서의 리스크, 자원국의 성장세 회복 둔화와 일부 신흥국의 통화위기 리스크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