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대형 이벤트 앞두고 포지션플레이 제한…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투표와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 등락 흐름을 보였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1,17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부터 6월 FOMC가 시작된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이번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적 코멘트를 내놓을 수 있다는 부담이 지속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브렉시트 우려를 반영하기 시작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이틀 연속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위험회피 심리도 커졌다.
달러화 상승 기대를 자극할 수 있는 대외 변수들이 강화됐지만, 시장의 롱플레이는 적극적이지는 못했다.
FOMC가 비둘기파적일 가능성도 적지 않은 등 이벤트의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은 어려운 상황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달러 매수 세력이 다소 우위긴 하지만, 반등시 기존 롱포지션을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여전해 달러화에 특별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1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70원에서 1,180원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 중인 만큼 롱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서도 변동성은 크지 못할 것으로 봤다.
딜러들은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편입이 결정되면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다소 강해질 수 있다고 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불안재료들도 산적하지만, 역외의 롱베팅이 적극적이지는 못하다"며 "최근 롱플레이가 깊게 타격을 받았던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는 모양이다"고 했다.
그는 "FOMC가 매파적일 수 있다는 경계심이 있지만, 비둘기파적일 위험도 적지 않다"며 "중국 A주가 신흥지수에 편입되면 자금 유출 우려로 롱심리가 조금 더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FOMC부터 다음주 브렉시트까지 이벤트들이 워낙 많다"며 "다른 이벤트들보다는 다음 주 브렉시트 여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어 해당 이벤트 이전까지는 상승 시도가 반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1,173.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며 1,17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하지만 1,170원대 초반에서는 역외 매수 및 은행권 롱플레이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줄이며 반등해 개장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70.70원에 저점을 1,173.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72.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6억8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6% 하락한 1,972.03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94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7.4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8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5원 하락한 1위안당 177.8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7.92원에 고점을, 177.4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26억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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