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자산 회피 속 이벤트 경계…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 경계로 추가 상승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4.20원 상승한 1,177.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FOMC 결과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을 앞둔 경계 심리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가능성 등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달러화는 장중 1,18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A주 신흥시장지수 편입 유보 결정은 중국 증시 불안 가능성 등으로 오히려 위험자산 회피 재료가 되고 있다. 달러화에는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약세를 나타내다 현재 소폭 반등했다. 같은 시간 현재 전날보다 17.26포인트(0.61%) 오른 2,859.4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도 상승 고시되면서 위안화는 5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10위안 올린 6.6001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6원에서 1,18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 상승 전망이 우위지만 FOMC 등 이벤트를 앞두고 역외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지 않고 있어 큰 폭으로 상승하긴 어렵다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급상으로 결제 및 네고 물량이 양방향으로 균형을 나타내고 있고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도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위안화 절하로 한차례 1,180원 시도했지만 FOMC 등 관망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SCI 이벤트는 중국 증시 하락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오후에 역외 매수가 붙는다면 1,180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 1,180원을 상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며 "옐런 의장 발언도 앞두고 있어 포지션 거래가 한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심리상으로는 달러화 상승 쪽에 무게를 싣는 것이 맞겠으나 1,180원을 웃돌더라도 크게는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날 시가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80원 상승한 1,176.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1,17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절하 등으로 장중 한차례 1,180원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이 저지되면서 1,170원대 후반으로 재반락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6엔 상승한 106.2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0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7.8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1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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