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비둘기 FOMC에도 위험회피…브렉시트 확인"
  • 일시 : 2016-06-16 08:26:54
  • 외환딜러 "비둘기 FOMC에도 위험회피…브렉시트 확인"

    달러-원, 하단 지지되는 박스권 형국 나타낼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6일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브렉시트(영구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 역시 하단이 지지되겠지만, 단기간에 1,200원대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도 전망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현행 0.25%~0.50%로 유지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는 2017년 말 1.625%, 2018년 말 2.375%로 지난 3월 전망보다 낮아졌다. 연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간값 역시 지난 3월의 2.2%보다 낮아진 2.0%로 집계됐다.

    연준이 6월 FOMC에서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나타내며 글로벌 달러 약세가 관측됐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에 대해 A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번 금리 동결은 예상된 바며, 현재 이슈는 결국 브렉시트인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람 "물론 다음 주 브렉시트 투표에서 잔류가 압도적이라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당분간 달러-원의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연준의 금리 동결로 본격적인 달러 약세가 나타나기에는 브렉시트 부담이 여전하며, FOMC 결과가 달러-원의 상승세를 완만하게 하는 정도의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이 브렉시트 투표 이전까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며, 점진적으로 레벨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의 부진으로 FOMC 결과가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달러-원이 크게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우며, 1,160원대 부근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며 "브렉시트 투표 결과 확인 전까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지며 달러-원이 점진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달러-원의 1,200원대 진입은 어려우며 상단의 여유공간이 좀 더 있는 박스권 움직임이 관측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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