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절하 압력 커져…도전받는 환율 안정책<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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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11:34:51
中 위안화 절하 압력 커져…도전받는 환율 안정책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외환 당국의 환율 안정화 노력에도 위안화 절하 압력에 대한 부담은 계속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신흥시장 지수에 A주 편입을 유보하면서 장 초반 역내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6047위안까지 치솟는 등 2011년 1월 이후 최저 가치를 보였다.
이후 오후 4시 반 마감가는 6.5883위안을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부 국유은행을 통해 당국이 개입한 덕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위안화 가치가 계속해 새로운 저점을 돌파해가면서 중국의 환율 안정책이 도전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WSJ는 평가했다.
미국이 올해 잠재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인민은행의 임무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 전역의 은행 대다수가 고객들의 환전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당국은 작년 말부터 개인의 연간 환전 상한액을 5만달러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수개월 전부터는 기업과 개인의 해외 송금을 제한하는 등 자본 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율 안정화 차원에서 달러화를 풀었다.
그 덕에 UBS는 작년 12월~올해 1월 사이 자본 유출 규모가 월간 1천500억달러에 이른 데서 최근엔 300억~40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진정한 시험 무대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며 "달러화가 지금보다 훨씬 더 강세를 보인다면 중국의 자본 통제 강도도 훨씬 강해져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중국을 잠정적 외환 조작국 감시대상에 올려 둔 미국 재무부는 중국이 작년 8월 이후 올해 3월까지 환율 방어를 위해 4천800억달러 넘는 외화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또 환율 산정 방식을 기존 달러화 일변도에서 다른 13개 주요 무역 상대국 통화를 종합한 통화바스켓과 비교하기로 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여전히 달러화 추이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마찬가지인 모습이다.
UOB케이히안의 주차오핑 이코노미스트도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 시 초점을 맞추는 것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경기 압력 때문에라도 인민은행은 계속해 위안화에 대해 통제 속 완만한 절하를 시도할 것"이라며 "시장에만 맡겨 급격히 절하되면 너무 많은 자본 유출을 촉발시켜 인민은행이 원치 않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심지어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보인다 해도 인민은행이 특별한 완충 장치를 만들어 심각한 절하를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UBS의 왕 이코노미스는 올해 말 달러-위안 환율이 6.7위안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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